디지스트, 뇌졸중 환자 운전적격성 평가 길 열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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【대구=뉴시스】김재욱 기자 = 국내에서도 뇌졸중 환자에 대한 운전적격성 평가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.

대구경북과학기술원(DGIST, 총장 신성철)은 세계적으로 ‘뇌졸중환자의 운전적격성 평가도구’로 널리 알려진 영국 노팅햄 대학의 SDSA(Stroke Driver's Screening Assessment)의 한국어판 발행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.

‘뇌졸중환자의 운전적격성 평가도구’는 유럽을 비롯한 미국, 호주 등 대다수 선진국에서 이용되는 것으로 뇌졸중 환자의 운동, 시각, 인지기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요인에 대한 기준과 평가를 진행한다.

한국어판 발행은 DGIST와 대구 가톨릭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신화경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한다. 현재 대구 소재 강병원에서 구축하고 있는 ‘운전재활운전실’에서 타당성과 신뢰성 검증을 마친 뒤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.

디지스트 손준우 박사는 “국내 성인의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질환인데도 불구, 뇌졸중 환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하는 능력이 있는지 평가와 관련된 연구나 평가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”고 밝혔다.

또 “지금까지 이러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은 표준화된 평가도구가 없었기 때문이다. 평가는 개인의 안전을 넘어 사회적 책임이라는 점에서 SDSA 한국어판 발행을 계기로 활발한 논의와 함께 교통안전 제도 마련에도 신호탄이 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

jukim@newsis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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